내달 착공.96년 가동 대우중공업이 중국에 굴삭기와 트레일러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공장을 설립한다.

대우중공업은 9일 총3천4백만달러를 단독 투자,중국 산동성 연대경제기술개
발구에 연간 3천5백대규모의 각종 건설중장비및 트레일러를 생산하는 종합기
계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 연대유한공사"로 명명된 이종합기계공장은 오는12월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말 완공,오는9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게 된다.

대우중공업은 중국 내수시장과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관련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조건등이 우수할 경
우 국내시장으로 역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대우중공업은 그동안 투자환경을 검토한결과 인천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물
류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산동성 연대경제기술개발구를 투자지역으로 선정,최
근 중국정부와 한은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대우중공업 유한공사를 설립,가동에 들어간후 2단계사업으로
중국에서 지게차 디젤엔진 발전기 공기압축기등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
진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올해 굴삭기완제품의 수출규모만 3백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