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대그룹계열사 주식가운데 삼성그룹주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신증권이 10대그룹계열사 주식의 외국인투자한도소진비율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5일 현재 삼성그룹주식취득한도의 96.04%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은 상장된 20개종목중 한도가 56.2 2%소진된 삼성항공등 4개
종목을 제외한 16개 종목이 완전히 소진돼 외국인선호종목이 가장 많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의 지배주주인 선경그룹은 95.8 4%의 소진율을 보여 그다음을
이었으며 8개 종목중 3개종목이 한도소진율을 보였다.

롯데그룹은 95%,럭키금성그룹은 17개종목중 12개 소진돼 95.75%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한진그룹은 한도중 92.1 7%를 외국투자자들이 사들였으나 한진증권이
다른 그룹의 금융계열사와는 달리 73.7 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쌍용그룹 87.53%,기아그룹 85.24%,현대84.86%,한화 75.17%,대우
60.93%의 순으로 외국인한도 소진율이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