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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누설 없다' 비공개속 진행..한국통신 3차공매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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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부터 시작된 한국통신주식의 3차입찰은 철처한 보안속에 진행돼
    눈길.

    오는 10일까지 4일동안 계속되는 이번 입찰에서 공매대행업무를 맡은
    국민은행은 지난번 2차공매를 담당했던 외환은행은 입찰비리로 오점을
    남겼던 점을 감안,입찰과 관련된 정보가 누설되지 않도록 보안유지에
    철저를 기하는 모습.

    입찰 참가자용으로 지난 1일부터 개설하기 시작한 "입찰용 통장"이 몇개
    개설되었는지를 아예 집계하지 않고 있다.

    또 신청서를 누가 몇부 가져갔는지를 확인해주지 않을 뿐더러 고객들이
    내는 접수신청서를 뜯어보지 않고 투표함처럼 생긴 상자안에 집어넣어
    이를 공매신청이 끝날때까지 각 지점장책임하에 금고속에 넣에 보관토록
    하고 있다.

    이 상자는 입찰신청이 완전히 끝난 11일 오전부터 하나씩 개봉을 하고
    전산입력도 그때부터 시작,16일 아침 신문공고로 낙찰자를 최종 발표할
    계획.

    한 관계자는 "현재 입찰신청서를 1백만장 마련해 놓고 있는데 입찰용
    통장이 몇개 개설됐는지 신청서가 몇장 나갔는지를 전혀 알수 없어
    한사람이 신청서를 4~5매씩 가져갈 경우 자칫하면 막판에 신청서가
    모자라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

    <>.국민은행은 한국통신주식 공매 첫날인 7일 각 지역본부별로 긴급사태
    에 대처할 수 있는 별동대를 조직,대기시키고 후선업무에는 최소 인원만을
    남겨 가능한한 많은 직원을 창구에 배치하는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으나
    첫날이라 그런지 창구는 한산한 편.

    오후들어 사람들이 조금씩 몰렸으나 입찰신청자보다는 창구에서 입찰
    정보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라는게 창구직원들의 얘기.

    은행측은 입찰기간(7~10일)기간동안 입찰용통장을 개설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고 실명확인에 필요한 주민등록증을 복사하기 위한
    복사기를 인근 거래업체에서 2~4대씩 긴급 빌려오기도.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본점 영업부의 경우 복사기
    8대를 추가 설치하고 창구에도 직원 11명을 더 배치해 고객을 맞고있다.

    <>.한국통신주식은 내년6월께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방식은 공모공개방식이며 이때 팔리는 규모는 정부보유분중 4,30만
    8,000주(액면가2,154억원,지분율14%)이다.

    재무부는 이와관련,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주식중 14%를 내년중
    공모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재무부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공모가격산정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경우 내년6월께가 유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통신이 12월말 결산법인이어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등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가격산정등에 필요한 자료가 내년2월말에 가서야
    나오기 때문이다.

    대차대조표등이 나오고 나서도 기업공개를 위한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는데 약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면 공개는 6월중에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관계자는 다만 워낙 물량이 큰 기업이어서 증시상황까지 감안해야
    하기때문에 기업공개시기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가능하난 빠른시일내에
    주식을 팔아 사회간접시설 건설자금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한국통신 주식입찰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단기적으로는 중시자금의 이탈이 예상되나 <>연말강세장을 겨냥한
    신자금의 유입<>투신으로 간접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점들을 그
    근거로 삼는다.

    오히려 성장성이 돋보이는 통신관련주식이 공개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론 긍정적효과가 있을 것이란데 입을 모으고 있다.

    < 육동인.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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