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항공사인 미맥도널더글라스사는 중국현지에 항공기 조립공장
을 세우기로 중국민용항공국및 중국항공공업진출구총공사와 합의했다고
양국 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에따라 맥도널더글라스는 자사의 신형 MD-90트윈제트와 1백70개
좌석규모의 여객기를 중국현지에서 조립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중국경제사절단과 미국간 투자협의에 참석중인 한 미국측 관계자는
투자규모에 대해 "비행기 조립대수,중국의 구매계획등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약 10억달러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미상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미-중간 중요한
투자계약이 3일 이뤄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남청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1백여명의 중국경제사절단은 지난 2일부터
미국을 방문,미국의 대중투자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 참여등에
대해 집중논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