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는 4일 정보통신 석유화학등 주요 분야2백20개업종을 대중국
간접투자대상 목록에 새로이 포함시킴으로써 중국과의간접교역을 대폭
자유화 시켰다.

대만 경제부는 이날 정보산업분야 5개업종,석유화학분야 3개업종,섬유분야
58개업종,가전분야 25개 업종등 기계류 철강 통신 분야에 걸쳐 모두
2백20개업종을 신규 간접투자대상 업종으로 지정하는 한편 내달중
1백28개업종을 더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 90년말 부터 대중국 투자 자유화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대만의 국민당 정부는 그러나 지난 49년 중국 본토로 부터 축출된 이후
중국과의 공식적 혹은 직접적인 경제적 접촉을 일체 금지 시켰다.

대만 기업인들은 최근 몇년간 중국내 각종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의
승인 혹은 묵인하에 1백3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