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려대를 졸업하는 심재학(22)이 역대 신인 최고액을 받고 LG트윈스
에 입단한다.

LG는 3일 올시즌 최고의 강타자로 평가받는 국가대표 심재학과 2억3천
만원(계약금 2억1천만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심의 계약액은 2일 태평양 돌핀스와 계약한 위재영의 2억1천200만원
(계약금 2억원)을 1천800만원 능가하는 역대 최고액이다.

185cm 88kg인 심은 충암고 3학년때 부터 국가대표에 뽑혀 중심 타자로
활약했으며 대학 재학 4년동안 전국대회에서 3차레나 MVP에 선정될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좌타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