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병렬 <신임 서울시장>..안심하고 사는 서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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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일단 명을 받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2일 신임 서울특별시장으로 전격 발탁된 최병렬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언제 통보를 받았나.
"오늘(2일)오후 국회 본회의장으로 연락이 왔다. 어제 저녁에도 몇몇
기자들의 확인전화가 왔으나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서울시장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서울시장으로서 맨먼저 무엇을 할것인가.
"마음에 준비된것도 없고 현재로서는 포부랄 것도 없다.
공부를 해나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느끼고 있듯이
시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하는 일과 여러분이 지적하듯이 일 안한다는
공무원들이 충성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
-의원직을 그만두어 아쉬움이 남을 텐데.
"의원직을 그만두는 것에 솔직히 아쉬움이 남는다. 사람은 나아갈 때가
있고 들어갈 때도 있는 법 아니겠나"
-각오랄까 포부는.
"공직에 나와서 일하는 동안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았다. 또 속된 말로 돈에도 연연하지 않았다. 맡은 일에 변명없이 일체의
책임을 진다는 소신으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과는 인연이 깊은데.
"기자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야당에 계실때 나는 여권에 있었으나
만나기도 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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