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EU 각료급 통상회담에서
일본의 대폭적인 경상흑자 축소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지지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도쿄 외교소식통을 인용,EU가 이번 회담에서 일본측에 대해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흑자 비율을 올회계연도의 2.8%(추정치)에서
2%선으로 줄이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일본 정부의 규제완화및 대미무역정책도 이번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것이며 EU는 특히 이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미국 상품에 대해
특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해주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도쿄회담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통산상과 고노 요헤이 외상이
일본측 대표로 참석하게 되며 EU측에서는 리언 브리튼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둥이 참석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