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내각 불신임투표, 하원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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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이끄는 러시아내각은 27일 하원에서 실시된
불신임투표를 무사히 넘김으로써 퇴진 위기를 모면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불신임 투표에 앞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앞으로 3년이내에 경제발전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 하원의원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공산당등 야권이 최근의 루블화 폭락사태등을 이유로 내각인책을
요구하며 상정한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 결과는 찬성 1백94표, 반대 54표,
기권 55표로 통과에 필요한 의원절대과반수 2백26표에 크게 미달했다.
그러나 불신임안을 주도했던 극우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내각이 지금 당장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자신이 집권하면 모두
감옥에 보낼 것이라며 정부를 공격했다.
한편 이날 하원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내총생산
을 금년도 예상치 8.8%보다 낮은 7.8%로 계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내년말까지 2% 정도까지 낮추는 목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
불신임투표를 무사히 넘김으로써 퇴진 위기를 모면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불신임 투표에 앞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앞으로 3년이내에 경제발전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 하원의원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공산당등 야권이 최근의 루블화 폭락사태등을 이유로 내각인책을
요구하며 상정한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 결과는 찬성 1백94표, 반대 54표,
기권 55표로 통과에 필요한 의원절대과반수 2백26표에 크게 미달했다.
그러나 불신임안을 주도했던 극우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내각이 지금 당장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자신이 집권하면 모두
감옥에 보낼 것이라며 정부를 공격했다.
한편 이날 하원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내총생산
을 금년도 예상치 8.8%보다 낮은 7.8%로 계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내년말까지 2% 정도까지 낮추는 목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