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국내업계 동향..대기업들 세계시장 진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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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업체들이 멀티미디어를 차세대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분야
세계시장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종합전자회사를 비롯 컴퓨터업체들
은 멀티미디어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마련중이다.
특히 종합전자회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대기업그룹은 멀티미디어사업
추진전략으로 계열사를 통합하고 외국선진기업들과 전략적제휴를 맺는 등
이분야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전자산업구조의 재편
까지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6년까지 멀티미디어기기상품화에 중점을 두고 98년
까지는 네트워크사업에 주력한뒤 타이틀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2001년에
종합멀티미디어분야에 진출한다는 3단계 육성전략을 최근 마련했다.
이회사는 올해초 사장직속기구로 멀티미디어추진실을 설치하고 이같은
장기계획을 마련,앞으로 5년간 약3조원을 이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기기의 핵심부품인 반도체부분에서 다른 기업들
보다 앞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각종 단말기를 조기에 상품화해
국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멀티미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동화상압축 표준기술인
EMPEG 에 기초한 반도체칩세트를 개발,멀티미디어기능을 강화한
비디오CD CD-I(대화형콤팩트디스크)등 영상기기를 국내외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단계인 98년까지 VOD(주문형비디오)등 네트워크 관련사업을
본격화,국내외 정보서비스산업에 참여키로 했다.
98년이후에는 타이틀개발에 주력,오는 2001년에 단말기및 소프트웨어
제작공급과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멀티미디어사업구조를
완성한다는 것이 이회사의 구상이다.
금성사는 멀티미디어사업에 국내업체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금성통신과의 합병결정을 통해 가전 통신 컴퓨터를 통합하는
사업구조를 갖췄으며 미국의 게임기제작업체인 3DO에 지분참여를
하는등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미디어라는 독자브랜드로 멀티미디어기업으로서의 이미지제고에
나서고 있는 금성사는 이분야에 2000년까지 2조원을 투자,주력사업을
가전에서 멀티미디어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금성사가 이처럼 공격적인 멀티미디어전략을 수립한 것은 그룹차원의
멀티미디어진출계획에 따른 것이다.
럭키금성그룹은 소프트웨어타이틀 개발전문업체인 LG미디어를 설립한데
이어 주식매입을 통해 사실상 데이콤의 최대주주 위치를 차지했다.
금성사는 이에따라 정보서비스의 핵심분야인 공중통신망을 확보, 국내
업체중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초 차세대제품연구소를 설립하고 멀티미디어기기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회사는 또 영상음반사업부강화 극장운영팀신설등 영상매체부분조직을
대폭 확대했으며 CATV 영화채널을 확보,영상사업에 진출했다.
대우전자는 멀티미디어시장 형성시기가 아직 불투명해 멀티미디어기기
판매 등 적극적인 사업화는 보류하고 있으나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경우
즉각 이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멀티미디어기기개발및 영상사업강화
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 4월 비디오CD 판매를 개시,멀티미디어부분 진출을 위한
사업전략을 가시화했다.
현대전자는 최근 멀티미디어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장기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
이회사는 VOD를 통한 정보서비스실시와 국내외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중이며 개인휴대통신사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PEG칩등 동화상압축에 관련된 핵심반도체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선진업체와의 제휴확대를 통해 관련기술을 도입,산업전자업체에서
멀티미디어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
세계시장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종합전자회사를 비롯 컴퓨터업체들
은 멀티미디어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마련중이다.
특히 종합전자회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대기업그룹은 멀티미디어사업
추진전략으로 계열사를 통합하고 외국선진기업들과 전략적제휴를 맺는 등
이분야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전자산업구조의 재편
까지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6년까지 멀티미디어기기상품화에 중점을 두고 98년
까지는 네트워크사업에 주력한뒤 타이틀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2001년에
종합멀티미디어분야에 진출한다는 3단계 육성전략을 최근 마련했다.
이회사는 올해초 사장직속기구로 멀티미디어추진실을 설치하고 이같은
장기계획을 마련,앞으로 5년간 약3조원을 이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기기의 핵심부품인 반도체부분에서 다른 기업들
보다 앞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각종 단말기를 조기에 상품화해
국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멀티미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동화상압축 표준기술인
EMPEG 에 기초한 반도체칩세트를 개발,멀티미디어기능을 강화한
비디오CD CD-I(대화형콤팩트디스크)등 영상기기를 국내외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단계인 98년까지 VOD(주문형비디오)등 네트워크 관련사업을
본격화,국내외 정보서비스산업에 참여키로 했다.
98년이후에는 타이틀개발에 주력,오는 2001년에 단말기및 소프트웨어
제작공급과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멀티미디어사업구조를
완성한다는 것이 이회사의 구상이다.
금성사는 멀티미디어사업에 국내업체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금성통신과의 합병결정을 통해 가전 통신 컴퓨터를 통합하는
사업구조를 갖췄으며 미국의 게임기제작업체인 3DO에 지분참여를
하는등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미디어라는 독자브랜드로 멀티미디어기업으로서의 이미지제고에
나서고 있는 금성사는 이분야에 2000년까지 2조원을 투자,주력사업을
가전에서 멀티미디어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금성사가 이처럼 공격적인 멀티미디어전략을 수립한 것은 그룹차원의
멀티미디어진출계획에 따른 것이다.
럭키금성그룹은 소프트웨어타이틀 개발전문업체인 LG미디어를 설립한데
이어 주식매입을 통해 사실상 데이콤의 최대주주 위치를 차지했다.
금성사는 이에따라 정보서비스의 핵심분야인 공중통신망을 확보, 국내
업체중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초 차세대제품연구소를 설립하고 멀티미디어기기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회사는 또 영상음반사업부강화 극장운영팀신설등 영상매체부분조직을
대폭 확대했으며 CATV 영화채널을 확보,영상사업에 진출했다.
대우전자는 멀티미디어시장 형성시기가 아직 불투명해 멀티미디어기기
판매 등 적극적인 사업화는 보류하고 있으나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경우
즉각 이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멀티미디어기기개발및 영상사업강화
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 4월 비디오CD 판매를 개시,멀티미디어부분 진출을 위한
사업전략을 가시화했다.
현대전자는 최근 멀티미디어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장기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
이회사는 VOD를 통한 정보서비스실시와 국내외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중이며 개인휴대통신사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PEG칩등 동화상압축에 관련된 핵심반도체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선진업체와의 제휴확대를 통해 관련기술을 도입,산업전자업체에서
멀티미디어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