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IP 인프라 컴퍼니 무븐트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무븐트는 현대 무용 전공자이면서 스타트업 코리빙 스페이스 ‘논스’의 창립 멤버인 정의준 대표와 세븐틴, 방탄소년단 등 K팝계의 스타 안무가인 최영준 총괄 프로듀서가 공동 창업했다. 춤 저작권 스타트업에 왜 투자했을까무븐트는 K-POP을 비롯해 글로벌 숏폼에서 유행하는 발레, 전통 무용, 아크로바틱 등을 댄스 IP로 유통하는 솔루션 ‘이모트 퍼블리셔’를 운영한다. 자체 개발한 3D 모션캡처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해 댄서들의 안무를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에셋으로 제작해 게임 및 버츄얼 프로덕션에 제공하고 있다.무븐트는 원작 안무가들이 저작권료 정산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댄스 IP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댄스 IP 퍼블리싱을 통해 안무가들의 인격권과 성명표시권,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보호를 목표로 하며,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안무 분야 대리중개업 라이선스도 획득했다.정의준 무븐트 대표는 “현재 3D계에서는 춤에 대한 에셋과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라벨링이 절대적으로 적은 상태다. 고품질 3D 애니메이션 제작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무븐트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면서 디지털 세상을 춤으로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안무 저작권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인기와 댄스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댄스 IP의 에셋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전 세계 댄스 시장을 리드하는 K-POP 전문가들이 창업
아시아 최고 주류 전문 박람회인 '비넥스포 아시아'가 오는 28일 홍콩에 돌아온다.21일 비넥스포지엄 그룹에 따르면 이달 28~30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비넥스포 아시아 2024'가 열린다. 홍콩에서 비넥스포 아시아가 개최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작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비넥스포 아시아는 전세계 와인 및 주류 산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다. 1998년 처음 시작한 후 아시아 지역 생산자와 유통업체, 구매자를 잇는 무역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40여개국, 1300여개 회사가 참석한다. 참여국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뿐 아니라, 호주,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등으로 다양하다. 전시장 내에 별도로 꾸려진 특별 공간인 '웰컴 투 더 오가닉 월드'에서는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비넥스포지엄 그룹은 이번 전시회의 방문객이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입업체뿐 아니라, 도소매·유통업체, 호텔리어, 레스토랑 관계자 등이 다양하게 참석할 예정이다. 로널드 쿠 케세이퍼시픽 와인 및 주류 책임자는 "비넥스포 아시아는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이벤트"라며 "많은 동료와 생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개막 하루 전날인 27일에는 '베탄+드쏘브'와 비넥스포가 공동 주최하는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도 열린다. 10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로돌프 라메이즈 비넥스포지엄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에 다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3년 싱가포르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중 퀘드레벨셀(QLC) 기반 낸드플래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용 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9세대 V낸드 기획 담당인 현재웅 삼성전자 상품기획실 상무(사진)는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AI용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에 제한이 있어 단일 스토리지 서버당 고용량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QLC 기반 낸드는 AI열풍으로 테이터센터 기업에서 초고용량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QLC 낸드는 MLC(멀티레벨셀), 트러플레벨셀(TLC)보다 하나의 셀에 더 많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저장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엔 업계 최초로 1Tb TLC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현 상무는 “중장기적으로는 온디바이스 AI와 차량용 제품, 엣지 디바이스 등 차세대 응용 제품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홍승완 플래시개발실 부사장은 “낸드는 고용량, 고성능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핵심 공정인 고종횡비(HARC, 좁고 깊게 반도체 회로를 뚫는 기술) 식각 공정 수를 최소화하는 기술, 고성능 소자 제조를 위한 하이 메탈 게이트 공정 기술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는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뺏긴 HBM과 달리 낸드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잡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