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국제금리는 앞으로 수년동안 서유럽과 일본,개도국의
자금수요급증으로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미재무부및 연준리(FRB)관리들이
25일 전망했다.

이 관리들은 이날 뉴욕타임스지에 기고한 한 보고서에서 이들 국가의 자
금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국제자본시장에서 자금쟁탈전이 발생,국제금
리상승을 부추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로렌스 B.린제이 FRB이사는 "지금처럼 선진국의 저축률하락이 지속
되고 재정적자확대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신규투자가 계속 늘
어날 경우 국제자금수급상황이 악화되면서 금리상승은 불가피해 질것"이라
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국제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으로 나타날 국제자본쟁탈전과 관련,미정부는 국제자금을 미국으로 끌
어들이기위해 단기정책금리를 더 인상,국제자본유치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제금리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세계적인 자금수요증가로 최근들어
급격한 오르면서 국제금리의 대표격인 3개월물 리보달러금리가 연초의
3%대에서 지금은 5%대로 올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