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생산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팩시밀리전용교환장치를
국내처음으로 개발했다.

25일 이회사는 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이제품을 국산화,한국통신에
70억원어치를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공중통신망이나 전용회선 또는 국제통신망에 접속,고부가가치의
팩시밀리전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교환장치이다.

이용자가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원고를 송신하는 기존의 팩스전송방식과
는 달리 한국통신이 설치한 팩스전용교환장치에 정보를 전송,정보를 축적
하고 이를 1천개소에 동시에 통보하거나 지정시간에 전송할수있다.

회사측은 가입자가 이장치를 이용할경우 긴급배송 우선순위지정 게시판
기능 전송결과통보등 다양한 기능으로 수신자에게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미는 96년까지 이장치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며 이
장치의 국산화로 연간 1천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