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라이벌전략] 기린산업-연합인슈..샌드위치패널시장서 격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축단열재인 샌드위치패널을 생산하는 연합인슈와 기린산업은 경쟁관계
    를 넘어서 앙숙관계다.

    샌드위치패널 시장규모는 연간 2천5백억원규모로 두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60%를 넘을 정도로 시장지배력을 갖고있다.

    선발업체로 작년까지 선두를 지킨 기린과 90년대 들어 급속한 성장으로
    선두추격을 눈앞에 두고있는 연합과의 대결은 피할수없는 한판대결이 되고
    있다.
    두회사간의 경쟁이 첨예화되기 시작한것은 연합인슈의 오너인 이기덕씨가
    사장에 취임한 88년부터 본격화됐다.

    이사장은 후발업체로 선두를 따라잡기위해 과감한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연합인슈가 가장 먼저 시작한일은 기업을 공개한 일이었다.

    금융권출신으로 재정통인 이사장은 연간매출이 1백억원을 조금
    넘는 89년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무명기업인 연합인슈를
    패널업계의 대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와함께 연합인슈는 신제품인 아이소패널,글라스울패널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업계최초로 KS마크를 획득,선발업체에 일격을 가했다.

    선두업체로 기업확장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해온 기린산업에
    연합인슈의급부상은 사내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이에따라 기린도 올들어는 사세확장을위해 신규산업 진출과 별도법인
    설립을통해 재반격에 나서고있다.

    기린산업측은 연합인슈가 기술개발이나 품질개선등 제품개발보다는
    대외기업활동과 홍보강화로 시장을 어지럽히고있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90년이후 계속된 견축경기침체로 경영난이 가중되고있는
    가운데 올들어 가격인하경쟁을 촉발시켜 업계전체를 어렵게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오는 21세기 종합건축자재메이커를 목표로 하는 두회사간의 대결은
    피할수없는 숙명이 되고있다.

    샌드위치패널 생산업체가 40개를 넘는 현실을 고려하면 양사의
    업계내 위치를 쉽게 알수있다.

    두회사의 경쟁은 90년대들어 건축경기 침체로 패널시장 성장이
    정체되자 상대방을 이기지 못하면 살아남을수 없다는 점에서 긴장이
    고조돼왔다.

    샌드위치패널은 질적으로는 메이커간의 차이가 별로 없는 대신
    기업이미지와마케팅능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양사는 창업에서부터 기업경영방식,최고영영자의 성격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있다.

    과자메이커인 기린을 모기업으로 지난81년 설립된 기린산업은 선발업체다.

    기린의 컬러를 한마디로 말하면 안정적으로 내실있게 기업을 운영하는것이다
    .

    좋은 제품을 만들면 고객은 찾아오기 마련이고 품질혁신이 최고의
    마케팅전략이라고 보고있다.

    이회사가 외부노출을 삼가하고 성장보다 안정위주로 경영하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연합인슈는 2년 늦게 패널시장에 뛰어들었으나 88년 이기덕사장
    취임후 공격적 경영을 앞세워 급격히 사세를 키워왔다.

    연간매출액이 1백억에 불과하던 지난 89년 과감하게 기업을 공개,국민기업
    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오너사장인 이사장은 과감한 인사제도와 신규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올들어 양사간의 경쟁은 가격인하전으로 확대돼 업계전체로 파문이
    확대되고있다.

    물러설수없는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는 두회사 최고경영자의 21세기전략을들어
    봤다.

    <>기린산업 81년 설립후 기린산업의 사장은 여러차례 바꼈지만
    언론과 공식인터뷰한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취임한 김서운사장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기린산업은 대외기업활동보다는 내부의 단합과 안정에 주력해왔다.

    "기린산업의 최대목표는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것입니다.

    기업경영에서 중요한것이 많지만 역시 품질로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제품을 만드는것이 가장중요합니다" 김사장은 최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제품의 질보다 경쟁력을 좌우하는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기린은 패널의 고품질화를 추구,질로써승부를 걸겠다고
    말한다.

    기린은 21세기 종합건축자재메이커 도약을위해 장단기 사업목표를
    세워놓고있다.

    단기적으로는 단열재외에 바닥재나 천장재등을 고급화한 제품을
    생산,건자재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신소재로 각광받고있는 ALC(경량기포콘크리트)사업을
    확대,제품을 다양화하고 생산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최근 컬러ALC를 세계최초로 개발,충남 부여공장에 연산30만
    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장기적으로는 건자재생산에서 유통,건설업을 다루는 종합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기린은 이를위해 올하반기에 기린산업(유통),기린산건(건설업),기린냉열(엔
    지니어링)등 별도법인을 잇따라 설립,21세기준비에 나섰다.

    올해 전체매출액을 9백억원으로 잡고있으며 대만등 신규시장을
    개척,전년의2백7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1천3백5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연합인슈 연합인슈의 이기덕사장은 업계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사업수완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TK출신인 이사장이 연합인슈를 성장시킨것은 그의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때문이다.

    샌드위치패널업체인 연합인슈가 선발업체인 기린산업을 제치고
    업계 유일의 상장회사로 자리잡은것도 최고경영자의 공로다.

    연합인슈는 이사장 취임이후 쾌속성장을 거듭했다.

    지난88년 취임당시 1백억원에도 미치지못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6백50억원을
    넘었으며 올해는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회사는 공격적 경영과 회사PR에 큰 비중을 두고있다.

    89년 기업공개는회사이미지를 고려한것이었다.

    연합인슈건설을 설립,건설업에 일찍이 뛰어들어써으며 내부단열재인
    EPS패널,우레탄패널,글라스울패널등도 업계최로 KS마크를 획득했다.

    이달말에는 지붕재도 업계최초롤 KS마크를 받는다.

    중소기업으로서 독특한 인사제도를 도입,기업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있는것
    도연합인슈의 장점이다.

    지난해에는 능력실명제를 도입했고 금년에도 신규사업 진출을위한
    중역공채에서 연봉공개제를 선보여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했다.

    "일단은 패널전문업체로 승부를 걸겠다.

    그러나 한분야의 최고가 되면 새로도약할수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것으로
    봅니다" 오는 2천년대 종합건축자재메이커로 1조원규모 회사를 목표로하는
    연합인슈는 올해 조직정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초에는 계열사인 연합인슈건설과 연합식품을 합병,조직을 정비했으며
    내년에 새로운 업종의 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회사측은 중장기적으로 회사를 그룹화한다는 차원에서 주택건설및
    레저산업등신규사업을 모색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

    ADVERTISEMENT

    1. 1

      국세청, 'K-AI 대전환' 60대 미래혁신안 발표

      국세청은 4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개청 60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관 합동 '미래 혁신 추진단'에서 마련한 60대 미래혁신 종합방안이 발표됐다. '국세행정 인...

    2. 2

      한국 등 아시아 증시 급락 후…유럽 증시·美 선물 상승 전환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한국 증시가 4일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하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유럽 증시는 ...

    3. 3

      커지는 의결권 자문시장…산업계 '촉각'

      ▶마켓인사이트 3월 4일 오후 4시 31분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의결권이 민간 위탁운용사로 이전되면 의결권 자문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의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