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개인용컴퓨터)급 컴퓨터소프트웨어에서 세계적기업인 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재무관리소프트웨어전문업체인 인튜이트가
합병키로 했다고 양사가 13일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주식 15억달러분에 대해 인튜이트와 MS의 주식을
1대1.336의 비율로 교환하는 형태를 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회사의 합병은 올들어 소프트웨어업계에서 이뤄진 최대규모의
기업매수.합병(M&A)으로 지난 상반기에는 미국의 노벨사가 위드퍼펙사를
인수한 바있다.

MS는 이번에 사실상 인튜이트를 흡수통합함으로써 개인용재무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PC급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최고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지키게 됐다.

MS는 인튜이트의 재무관리소프트웨어"퀵큰"을 자사브랜드로 판매할
수있게 됐으며 기존의 소프트웨어"마이크로머니"사업부문은 노벨사에
매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그동안 개인용재무관리소프트웨어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인튜이트가 6백만명의 사용자를 발판으로 우세를 지켜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