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건설공사 발주물량은 토목부문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건축부문
의 위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상승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내달 국내건설공사 총계약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6.5% 증가한 4조2천5백7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토목부문은 공공공사의 경우 사회간접자본시설 늘어나면서 발주량
이 많아지고 민간공사는 택지및 공장부지 조성공사가 꾸준히 늘고있어 내
달 건설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야별 공사계약액은 공공공사의 경우 토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1조2천4백12억원, 건축은 6.5% 늘어난 4천2백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
다.

또 민간공사는 전년동기에 비해 토목이 1백72% 많은 2천9백93억원이 될 것
으로 전망된데 반해 건축은 2조3백74억원으로 오히려 2.8%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