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물류효율 바닥, 비용 급증..지난해 3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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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7년 15조원에 그쳤던 우리나라의 총물류
비용이 92년에는 34조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38조원에 이르러 연평균17.
7%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매출액 가운데 17%나 되는 것으로 이같은 비율이 계속될
경유 97년에는 60조원 2003년에는 1백1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
다.
교통부는 물류비용이 이처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도로 철도 항만
화물터미널등 기간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이들 시설과 화
물을 연결시켜주는 물류정보부재로 부족한 시설마저 효율적으로 활용하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철도의 경우 수원~대전,청량리~제천등 6개구간 9백84 가 이미 한계에
부딪혀 더이상 열차투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서울~부산간 육상운송도 86년에 평균7시간 소요됐으나 지난해에는
2배가까운 13시간이 소요됨으로써 물류비용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복합화물터미널등 집배송시설의 절대적인 부족과
물류정보망미비로 화물차의 공차비율이 34%에 이르는 등 수송효율이 일
본,싱가폴등의 3분의 2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화물자동차 1백20만대 가운데 40만대이상이 빈차로 돌아다니고 있
고 화물을 실은 자동차도 30%정도만이 적재량을 채웠을 뿐 20%가량은 적
재량의 절반이하만 실고 있어 평균적재량이 5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특히 경제규모의 확대로 대량화물이 늘고 있으나 화물차는
수송효율이 낮은 3t미만의 차량이 전체의 90% 차지하고 있어 운송효율이
낮을 뿐아니라 도로체중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부는 현재 제조업매출액의 17%에 이르는 물류비를 2003년까지 11%
로 줄이기 위해 내륙화물기지조성,철도연장,항만시설확충,종합물류정보망
구축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지원부족과 부지확보의 어려움등으로 지지
부진한 상태다.
< 이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
11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7년 15조원에 그쳤던 우리나라의 총물류
비용이 92년에는 34조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38조원에 이르러 연평균17.
7%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매출액 가운데 17%나 되는 것으로 이같은 비율이 계속될
경유 97년에는 60조원 2003년에는 1백1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
다.
교통부는 물류비용이 이처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도로 철도 항만
화물터미널등 기간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이들 시설과 화
물을 연결시켜주는 물류정보부재로 부족한 시설마저 효율적으로 활용하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철도의 경우 수원~대전,청량리~제천등 6개구간 9백84 가 이미 한계에
부딪혀 더이상 열차투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서울~부산간 육상운송도 86년에 평균7시간 소요됐으나 지난해에는
2배가까운 13시간이 소요됨으로써 물류비용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복합화물터미널등 집배송시설의 절대적인 부족과
물류정보망미비로 화물차의 공차비율이 34%에 이르는 등 수송효율이 일
본,싱가폴등의 3분의 2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화물자동차 1백20만대 가운데 40만대이상이 빈차로 돌아다니고 있
고 화물을 실은 자동차도 30%정도만이 적재량을 채웠을 뿐 20%가량은 적
재량의 절반이하만 실고 있어 평균적재량이 5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특히 경제규모의 확대로 대량화물이 늘고 있으나 화물차는
수송효율이 낮은 3t미만의 차량이 전체의 90% 차지하고 있어 운송효율이
낮을 뿐아니라 도로체중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부는 현재 제조업매출액의 17%에 이르는 물류비를 2003년까지 11%
로 줄이기 위해 내륙화물기지조성,철도연장,항만시설확충,종합물류정보망
구축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지원부족과 부지확보의 어려움등으로 지지
부진한 상태다.
< 이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