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물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포항.영일지역에오는 97년부터 영천댐
에서 1일 평균 36만t의 물이 공급돼 물 걱정이 완전 해소되게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포항.영일지역의 가뭄현장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97년 9월 완공되는 임하댐-영천댐간의 도수로 공사기간에
맞춰 1일 공급량 14만t 규모의 영천댐-포항까지의 도수로공사를 내년에 착
공,오는 97년9월 완공토록 사업비 전액인 5백5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
했다는 것.

영천댐-포항간의 도수로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영천댐에서 포항으로 1일
평균 22만t 공급에서 36만t으로 늘어나게 돼 영일의 아파트밀집지역과 포항
시내 고지대등 만성적인 물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이 지역이 식수및 공업용
수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