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상습흡연한 유명 영화배우 박중훈씨(28)와 국내 거주외국인,
피아니스트 호스티스등 1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7일 마약류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15명을 입건,
이중 박중훈씨등 1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등 협의로 구속하고
미국인 영어회화교사 캐신씨(28.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외인아파트)등 2
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중순부터 9월하순까지 캐신씨로부터 대마
28그램을 사 4회에 걸쳐 함께 대마를 흡입한 혐의이다.

또 구속된 피아니스트 이수미씨(23.서울 서초구 방배3동)는 지난 8월
초순부터 지난 2일까지 전영어회화교사인 미국인 필립씨(28.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와 함께 10회에 걸쳐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코카인 27그램,대마 1.6킬로그램,1회용 주사기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