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대에서 대량 발생되는 굴패각부산물을 처리할 굴패각처리공장이
내년에 착공된다.

5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내년에 경남 통영.거제.고성군 연안 굴주산지에 부
지 1만평 연건평 1천7백평규모로 총사업비 78억원을 들여 굴패각 처리공장을
건립한다.

도정개혁 과제로 추진되는 이사업은 경남 남해안 연안 굴양식어장 4백81개
소 3천6백 에서 연간 3만1천t의 굴을 생산하면서 발생되는 2백70t의 패각을
처리하게 된다.

현재 굴패각의 49%만 매립되고 나머지 1백42t은 해안에 야적돼 연안 경관을
저해하고 있고 공유수면에 무단투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굴패각처리공장이 완공되면 패화석비료와 양계용사료를 생산공급해 식품첨
가물과 공업용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생산으로 국내수요 충족은 물론 외국
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