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비철금속가격이 지난주 들어 한풀 꺾였다.

지난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구리가 t당 2,501달러에 거래를
마감,전주보다 57달러나 떨어졌다.

니켈도 이날 종가가 t당 6,525달러를 기록,전주대비 21달러 하락하는등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추세는 경기회복에 따라 공업용 비철금속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굴업자들이 생산량 증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브랄터 마인즈는 10개월간 폐쇄했던 캐나다 맥리즈 레이크 광산의
조업을 지난 25일부터 재개했다.

호주의 웨스턴 마인즈도 쿠바의 국영 커머셜 카리비안 니켈과 합작으로
하바나에 니켈공장을 설립,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수요증가에 따른 급등세는 당분간 없을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