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 일본의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0%를 기록,87년 6월이후의 최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총무청이 30일 발표했다.

이날 실업률을 발표한 통계국 관계자는 최근 일본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고용사정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노동성이 같은날 발표하는 구인대구직비율은 0.63으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직장을 얻으려는 1백명당 주어진 일자리수가 전달의 62에서
63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같은달 남성의 실업률은 2.9%로 낮아졌으며 여성실업률은
3.2%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계자는 실업률이 경기현황을 뒤늦게 반영하는 지표라고
지적,"실업률과는 상관없이 일본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