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금 새한종금 아세아종금등 종합금융사들이 해외에서 변동금리부양도
성예금증서(FRCD)를 발행,해외차입에 잇따라 나서고있다.

30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금융이 지난27일 싱가포르에서 "리보
(런던은행간금리)+0.4%"로 4천만달러 규모의 FRCD를 발행한데 이어 새한종
합금융이 이날 런던에서 3년만기 원금일시상환에 "리보+0.45%"조건으로 5
천만달러의 FRCD발행계약을 체결했다.

아세아종합금융은 오는14일 홍콩에서 "리보+0.4%"에 5천만달러를 FRCD
로 조달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한국종금 한외종금등도 연말까지 FRCD발
행을 검토중이다.

새한종합금융의 FRCD발행은 산업은행런던현지법인과 외환은행홍콩현지법
인 독일바예리쉬란데스은행 일본사쿠라은행 산와은행등의 주간으로 이루어
졌으며 일본계 미국계 싱가포르계 이탈리아계은행등 13개은행이 인수단을
구성했다.

새한종합금융은 FRCD발행으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국내시설대여및 대출재
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세아종합금융도 해외주주인 야스다신탁은행과 독일도이치은행 일본장기
신용은행 미국뱅커스트러스트은행 메릴린치홍콩증권등으로부터 5년만기(3
년후풋옵션)로 5천만달러를 차입,국내기업들에 빌려줄 예정이다.

국내종합금융회사들이 최근 해외FRCD를 잇따라 발행하는것은 국내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외화수요가 급증하고있는데다 북핵위기가 어느정도 해
소돼 해외차입금리가 지난해보다 연0.3~0.4%정도 내렸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