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은 예년에 비해 예산과 공정거래에 대한 자료요구가 크게
늘었다.

예산에서는 52개 부처의 95년도 예산요구액과 실제 편성액을 모두 제출해
달라고 주문도 있었다.

경제기획원은 이자료를 모두 만들려면 용달차 반트럭분은 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런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지역별 사업의 형편문제를 따지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공정거래분야에서는 백화점세일의 위반사례등 특정업종이나 기업에 관한
요구가 폭주, 공정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그러나 공정거래법개정안은 예상보다 관심이 적었다고.

민자유치분야도 아직 시행령과 기본계획을 만들고 있는 단계라서 그런지
질문이 적었고 한양합리화지정에 대한 자료요구는 많은 편이었다.

물가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자료요청이 들어왔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