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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숙취해소음료, 9사 각축..500억시장 불꽃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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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제당과 미원이 선점해온 숙취해소음료시장에 럭키 백화 종근당 보해
    등 대형식음료및 제약업체가 잇달아 신규참여,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게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는 칡꽃과 귤껍질 배즙등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을
    주원료로 해 만든 전통한방처방의 숙취해소음료를 개발,"비전" 브랜드로
    28일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럭키는 칡꽃과 귤껍질이 숙취해소와 주독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으며 솔잎과 영지추출액 비타민등을 첨가해 간과 위장의 기능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올해말까지 월5억원이상의 광고비를 투입,전체시장의 10%이상(약50억원)
    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두산그룹계열의 백화는 갈근 녹두와 천궁등 천연생약성분을 주원료한
    숙취해소음료를 개발, "알지오" 브랜드로 30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연말까지의 판매목표를 30억원이상으로 잡아놓고 있다.

    종근당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칡꽃과 감초 대추등을 원료로
    한 숙취해소용 음료를 개발해 놓고 있는데 다음달 중순부터 "시티맨"
    브랜드로 시중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숙취해소음료시장은 제일제당이 "컨디션"브랜드의 제품을 내놓고
    작년1월부터 수요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지 불과 1년8개월만에 참여
    업체수가 10개사에 육박하게 됐다.

    업체간의 판촉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시장판도와 유통질서에도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숙취해소음료시장은 조선무약과 일원식품 동신제약이 참여중이며 보해도
    화분과 식이성음료를 혼합한 제품을 개발,"굿모닝" 브랜드로 다음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숙취해소음료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일제당과 미원이 각각 월평균 4백만
    병과 60만병이상을 판매하는등 월간 약5백만병 이상이 국내시장에서
    팔리는 것으로 추산돼 금년시장규모도 당초예상 2백50억원의 갑절인
    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경로의 경우 최대업체인 제일제당이 전체물량의 70%를 약국에
    의존하는등 선.후발업체 모두 약국유통에 상당히 의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정된 유통채널을 둘러싼 업체간 가격경쟁과 품질우위논쟁및 자금싸움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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