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를 비롯한 중저가권 주식이 최근 주식시장을 선도,주가양극화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은행주들이 최근 연중최고 수준의 강세를 지속,지
난1주일동안에만 주가가 평균 13.3%나 상승하는등 중저가권 주식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주식의 경우에도 일부 석유화학 주식이나 기계관련주식을 비롯해
1만-2만원대의 주식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등 초고가우량주는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는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핵심블루칩이 급등함에따라 주가에 부담을 느낀 기관이나 개인투자자
들이 수익성에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은행주나 중저가권 제조업종 주식
에 관심을 높이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관및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대량매입하면서 중저가권 주식
에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있다.

이처럼 중저가권 주식에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따라 그동안 극심
했던 주가양극화현상도 점차 해소,고가주와 중저가권 주식사이의 주가양극화
현상도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