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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 신/구정에도 실시..상행선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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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가 추석과 함께 신정과 설(구정)연휴에도 실시
    되고 하행선의 시행성공에 따라 상행선으로 확대실시된다.

    22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연휴기간중 버스전용차선제가 기대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이같이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시행추이를 봐가면서 주말이나 여름휴가시즌등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의 상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시행할 경우 편도
    4차선 이상이면서 정체가 심한 청원~남이, 천안~양재 구간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번 추석연휴기간중 버스전용차선제 덕분에 버스를 이용한 귀성객
    은 승용차를 몰고간 사람들에 비해 구간에 따라 최고 4시간이상 고향에 빨리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버스의 원활한 통행에 따라 이번 추석엔 고속버스 승객이 크게 늘어나
    서울 톨케이트의 버스통행량이 평소 주말엔 전체 통행차량의 5%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번 추석연휴중 8%로 급증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버스의 운행이 빨라지면서 작년 추석에 비해 약 31만명을
    추가로 수송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도로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전 구간의 경우 버스는 2시간만에
    정시도착한 반면 승용차는 최장 6시간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의 경우에도 버스 는거의 정체없이 5~6시간으로 정상적으로
    통행한 반면 승용차는 정체가 심한 경우엔 무려 10시간이나 걸렸고 서울~
    광주구간도 마찬가지였다.

    버스전용차선제와 함께 이번에 처음 시행된 요금중불제도 성공을 거둬 모두
    3만4천4백5대의 차량이 중간휴게소에 마련된 요금징수소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를 통한 전체 귀성차량은 작년 추석과 비슷한 68만대(17~20일)로
    집계됐으나 경부고속도로의 이용차량은 작년보다 3만대나 줄었다.

    이중 31만대가 경부, 20만대가 중부, 17만대가 신갈~안산고속도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고 경부고속도로의 이용차량은 작년의 34만대에 비해 줄어든
    반면 다른 고속도로는 통행량이 5~6%씩 늘었다.

    < 이동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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