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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취업문 작년보다 넓다...본사, 30대 그룹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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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쌍룡 기아 두산 동아 한라 등 주요그룹들이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채용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어서 올 하반기 취업문이 비교적 넓어질 전망이다.

    22일 본사가 조사한 "30대그룹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 채용
    계획을 확정지은 20개그룹의 채용예정인원은 모두 1만8백75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9천8백93명보다 9.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모두 1만5천64명을 채용했던 30대그룹의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1만6천5백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그룹이 이같이 신규채용인원을 늘린 것은 올들어 뚜렷한 경기회복으
    로 각 그룹의 주력업종이 호조를 보이고있어 인력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그룹별 채용규모는 현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6백50명 늘린 2천7백명을
    뽑을 예정인 것을 비롯, 삼성 2천6백명 한진 6백50명 기아 6백명 동아 5백
    50명 쌍룡 5백명 두산 3백80명 금호 동양 동부 각각 2백50명 등이다.

    채용규모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고합으로 올하반기에 1백20명을 채용키
    로해 지난해보다 71.4% 늘려잡았다.

    이밖에 기아(61.72%) 한일(42.85%) 한라(38.8%) 해태(33.3%) 현대(31.7%)
    두산(29.25%) 금호(25%) 동양(25%) 동부(25%) 미원(25%) 동아(22.2%) 진로
    (20%) 한보(20%)등 모두 14개 그룹이 20%이상 채용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많은 3천1백명을 채용했던 삼성은 올해 5백명이나 줄
    어든 2천6백명(16.1%감소)만 채용키로 했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19개그룹의 채용인원은 전년동기비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진과 벽산도 채용인원을 각각 1백33명과 6명을 줄였다.

    이밖에 인턴사원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우를 제외하고 럭키금성 롯데 등 8
    개그룹이 22일 현재 채용인원등 구체적 계획을 확정짓지 못했고 삼미는 공
    채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30대그룹은 12월4일 동시공채를 계획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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