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TV만화 증가세 총27%.작년의 두배 많은 폭력장면 때문에 "방송불가"
또는 "조건부 방송가"를 받은 TV만화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1~7월 심의신청된 TV3사 만화시리즈 26개를
조사한 결과 26.9%에 해당하는 7개,총 방영시간의 28.4%인 5,160분이 폭력
성향물로 분류됐다.

방송사별로는 SBS가 4개 시리즈 105편으로 가장 많았다(16.8%)."조건부
방송가"판정을 받은 만화수는 15.8%(99편)이며 방송사별로는 SBS가
21.3%, KBS는 15.8%, MBC 10.1%순이었다.

"방송불가"처리된 만화는 모두 15편(2.4%)이었으며 MBC가 5.1%였다
(KBS 0%, SBS 1.8%).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