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장을병)는 13일 96학년도 입시부터 독립유공자의 직계
자녀와 손자 및 효행상 수상자의 직계자녀등을 특례입학시키기로 방침을 정
하고 교육부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성대는 또 암기위주의 교육방식을 지양하고 창의력과 사고력 측정에 선발
의 중점을 두기위해 본고사에 참고서, 전자계산기등의 이용을 허가하는 이
른바 오픈북제도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성균관대가 검토중인 96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건국훈장(애국장,애족
장)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직계자녀나 손자(손녀) *보건사회부가 주최한 효
행상(대통령상)을 3년이내에 수상한 사람이나 그의 직계자녀등을 96학년도
입학정원의 2% 범위(해당학과 모집정원의 5%)내에서 특례입학 시킨다는 것
이다.

장총장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건국을 위해 애쓰신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
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민족의 정통성을 확립한다는 차
원에서, 또 최근 갈수록 희박해져 가는 우리 고유의 효자상을 되살린다는
취지에서 이와같은 방침을 정했다"며 "현재 교육법상 이 제도의 시행에는 많
은 장애가 있지만 교육부와 적극 협의해 가능한한 96학년도부터 실시에 들
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성대는 이밖에 * 과학올림피아드에 최근 3년이내에 출전자로 선정된자*시
도교육위원회 주최 고등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 수상자도 특례입학 시키기
로 했다.

한편 성대는 이날 오전 교무위원회를 열어 특차전형을 입학정원의 40%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95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르면 특차전형은 예.체능계와 야간학과를 제외한
전학과에서 모집정원의40%를선발하고 본고사는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I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II등 각각 3과목을 치르기로 했다.

국어 수학은 1백% 주관식으로 하고 영어는 주객관식을 6:4의 비율로 출제
되는데 국어는 논술의 비중을 30%로 높이고 영어는 논술형과 서술형 문항을
중점 출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