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민 식/구 맹 회 공저 <한경 서평위원회 선정>

기업경영이 무한경쟁으로 대변되는 국제화로 이행됨에 따라 이자율및
환율등의 등락폭이 점점 증폭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선물및 옵션으로 지칭되는 파생증권이고 파생증권시장이 본원증권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현상을 당연시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파생증권에 대한 명확한 이해없이 기업경영에 임하는 것은 마치 방패없이
전장에 나가는 것과 흡사하다 하겠다. 이와같은 시점에서 선물시장에 관한
개론서의 출간은 시의적절하다.

개론서의 집필을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한 세부전문지식을 구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분야 전체를 조감할수 있는 폭넓은 시야,관련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및 저자가 의미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수 있는 문장력의
구사가 필요하다.

저자들인 부산대의 구맹회교수와 경북대의 신민식교수는 사제지간으로
공저가 갖기쉬운 단점을 잘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구맹회교수의 직관적인
설명력과 신민식교수의 기술적인 분석력이 잘 어우러져 선물에 관한
훌륭한 개론서를 발간하였다.

본저는 4편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의 1장과 2장에서는 선물거래의
개념과 선물시장의 제도를 중심으로 하여 선물거래의 기초에 관해 기술
하고 있다.

제2편은 선물계약의 가격결정과 선물헤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물및
옵션등과 같은 파생증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거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투자전략수립을 위해서는 가격결정이 이루어져야 하고 가격
결정의 기본원리가 바로 재정거래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점에서 제2편3장은 선물시장을 이해하는 이론적 기반이 된다고
하겠다. 제2편4장에서는 재정거래개념 다음으로 중요한 헤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2편은 선물시장론의 총론편에 해당하며 이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선물시장 이해를 위해 필요 불가결하다.

제3편의 금융선물과 제4편의 상품선물 옵션 선물옵션은 선물시장론의
각론편에 해당한다.

제3편의 금융선물에서는 주가지수선물 단기이자율선물 장기이자율선물
외환선물등이 설명되어져 있으며 제4편에서는 상품선물 옵션및 선물옵션
등이 기술되어져 있다.

제4편에서 상품선물과 옵션및 선물옵션을 함께 취급하여 논리적 구성을
저해하나 본저의 체계구성상 불가피하다 하겠다.

선물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1편의 선물거래의 기초를 정독하여
선물시장의 제도를 익힌후 제2편 선물계약의 가격결정과 선물헤지를 정독
하여 선물거래의 기본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선물시장론을 숙지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제2편을 이해한후 독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주가지수선물 채권선물 외환
선물및 상품선물을 선택적으로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법문사간 671면
1천9백원.

이 상 빈 <과기원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