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보기드문 빅히트상품으로 부상한 하이트맥주. 60년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대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이 하이트맥주의 숨은
마케팅전략이 "하이트 마케팅신화"(나남간)란 제목으로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하이트맥주의 마케팅컨설팅을 제품 출하전부터 지금까지 직접
맡고있는 박복동소장(한국마케팅전략연구소).

"이책이 좌절과 실의에 빠진 영업부진기업이나 만년 2위이하 약자기업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국제화 개방화의 기업환경변화에 처한 전환기의 기업엔 새로운
비전과 대응전략을,성장하는 강자기업엔 지속적인 지위구축전략을
모색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책은 출시전후의 기업경쟁편 시장조사분석편 테스트마케팅을 통한
출시전략사전검증편 출시전략편 일선영업지점의 시장개척실전사례편
출시후 시장지표변화추적조사편 경쟁사의 응전과 반격전략편등 총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적 상황을 그대로 기술하고 있다.

"처음엔 히트보다 출시자체가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박소장은
처음 조선맥주로부터 컨설팅의뢰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이렇게 전하면서
"30년 OB독주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갖는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박소장은 "아직 히트라고 생각하고 싶지않다"면서 "이제부터 다시
출발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두주자의 자만과 방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실전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는 "새로운 재충전과 국제적인 마케팅감각을 익히기 위해 약
1년간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래도 매월 절반정도는 국내에
일시 귀국해 컨설팅을 계속할 계획.

박소장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후, 흥아타이어영업본부장을
역임하고 농심 서통 만도기계 진미식품등의 마케팅고문을 거쳐 현재
조선맥주를 비롯 3개회사의 마케팅고문직을 맡고 있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