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항로의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현재 한.러간의 정식개설된 유일항로인 부산-보스토치니 직항
로를 운항하고 있는 한소해운이 지난 7일 블라디보스톡을이 항로의 기항지로
추가하기 위한 사업계획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항청은 블라디보스톡 추가기항이 확정될 경우, 한소해운은 공동운항사인
러시아극동해운공사(FESCO)와 함께 한.러간의 운항선박 규모를 현재의 4백30
및 4백40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급에서 6백-7백TEU급으로 교
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소해운은 이 신고서에서 블라디보스톡 현지 화주들의 요구와 블라디보스
톡행화물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의 추가기항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