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부장 서태경검사)는 12일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입후보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4천여만원을 가로챈 김원준씨(42.무직.광주시
북구 두암동 893의 8)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신한국추진 개혁협의회 광주지부''라는 유령
단체를 만든뒤 같은해 9월 광주시 북구 신안동 모회사 사무실에서 조모씨
(45)를 만나 "청와대 고위층을 통해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에 입후보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4천4백여만원을 받
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