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은 12일 당초 필지별로 경매키로 했던 이철희.장영자씨 소유의 제
주도 남제주군 성읍목장 2백92만여평을 일괄경매키로 했다.

제주지법은 지난 8월말 성읍목장이 너무 넓은데다 감정 평가액도 2백억여
원이나 돼 입찰자가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례적으로 필지별로 분할,오
는 16일 개별경매키로 하고 공고까지 마쳤었다.

그러나 법원은 최근 채권단인 조흥은행측이 일괄경매를 신청한데다 토지이
용면에서 개별적으로 팔리는 것보다 어느 한 업체나 기관에 팔리는 것이 효
율적일 것이라고 판단, 경매방법을 바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