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PC시장, 아직 '잠잠'..국내5사 본격생산, 판매는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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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펜티엄칩을 장착한 PC가 잇달아 선보이면서 펜티엄PC시장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통신과 삼보컴퓨터가 올초 펜티엄PC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현대전자가
지난4월에 1개모델을 내놓았으며 이달초 삼성전자와 뉴텍컴퓨터가
펜티엄PC시장에 합류했다.
금성사도 이미 펜티엄PC 3개모델을 개발, 내달중 시판한다고 밝혀 국내
5대 PC업체 모두가 펜티엄PC를 생산하게 됐다.
이와함께 대우통신이 올해안에 2개모델을 추가로 내놓는 한편 현대전자도
빠르면 이달말 신모델시판을 계획하고있으며 삼보컴퓨터도 연말께 신제품을
내놓을 것을 검토중이다.
국내업계가 펜티엄PC 생산에 이처럼 앞다퉈 나서는 것을 보면 당장이라도
펜티엄PC열풍이 불 것 같은 형국이나 펜티엄 PC시장이 활성화 되는 것은
빨라도 내년 중반은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펜티엄PC 판매의 저조한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국내에서 지난상반기중
팔린 PC는 64만대로 이가운데 펜티엄PC는 4천여대에 그쳤다.
전체 PC시장의 20%정도를 차지해야 시장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시기가 내년중반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펜티엄PC의 보급이 아직 빠르게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우선 고가이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일부업체에서 1백만~2백만원대 제품을 시판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펜티엄PC가격이 3백만~4백만원대이다.
멀티미디어PC의 등장도 펜티엄PC의 확산을 더디게 하는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있다. 주력 PC가 칩의 성능에 따라 286에서 386및 486으로
넘어가던 흐름이 멀티미디어PC가 나오면서 변화됐다는 것이다.
금성사의 한관계자는 "곧 내놓을 펜티엄PC 3개 신모델중 하나가
멀티미디어PC에 펜티엄칩을 탑재한 것"이라며 "멀티미디어 PC에
주력한다는 게 회사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펜티엄PC 시장이 언제 활성화 될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PC차원에서 동영상을 다루는 일이 잦아지면서 펜티엄PC가 한차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오광진기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통신과 삼보컴퓨터가 올초 펜티엄PC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현대전자가
지난4월에 1개모델을 내놓았으며 이달초 삼성전자와 뉴텍컴퓨터가
펜티엄PC시장에 합류했다.
금성사도 이미 펜티엄PC 3개모델을 개발, 내달중 시판한다고 밝혀 국내
5대 PC업체 모두가 펜티엄PC를 생산하게 됐다.
이와함께 대우통신이 올해안에 2개모델을 추가로 내놓는 한편 현대전자도
빠르면 이달말 신모델시판을 계획하고있으며 삼보컴퓨터도 연말께 신제품을
내놓을 것을 검토중이다.
국내업계가 펜티엄PC 생산에 이처럼 앞다퉈 나서는 것을 보면 당장이라도
펜티엄PC열풍이 불 것 같은 형국이나 펜티엄 PC시장이 활성화 되는 것은
빨라도 내년 중반은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펜티엄PC 판매의 저조한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국내에서 지난상반기중
팔린 PC는 64만대로 이가운데 펜티엄PC는 4천여대에 그쳤다.
전체 PC시장의 20%정도를 차지해야 시장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시기가 내년중반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펜티엄PC의 보급이 아직 빠르게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우선 고가이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일부업체에서 1백만~2백만원대 제품을 시판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펜티엄PC가격이 3백만~4백만원대이다.
멀티미디어PC의 등장도 펜티엄PC의 확산을 더디게 하는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있다. 주력 PC가 칩의 성능에 따라 286에서 386및 486으로
넘어가던 흐름이 멀티미디어PC가 나오면서 변화됐다는 것이다.
금성사의 한관계자는 "곧 내놓을 펜티엄PC 3개 신모델중 하나가
멀티미디어PC에 펜티엄칩을 탑재한 것"이라며 "멀티미디어 PC에
주력한다는 게 회사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펜티엄PC 시장이 언제 활성화 될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PC차원에서 동영상을 다루는 일이 잦아지면서 펜티엄PC가 한차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