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1162호실에 20대 가량의 강도 3명
이 들어 투숙객인 일본관광객 사와이 히데오씨(57)를 흉기로 위협, 현금 3
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와이씨가 호텔방안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 문을 열자 20대 청년 3명이 들이닥쳐 사와이씨와 정모씨(32.여.제주시
연동)에게 흉기로 위협, 방구석으로 몰아넣은 다음 침대 시트커버를 찢어 이
들의 눈을 가린뒤 침대 머리맡에 있던 손가방에서 3백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는 것.

경찰은 호텔내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모습이
찍혀있음에 따라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