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중소상인 공동창고건립 부진..경쟁력강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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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들이 공동창고 건립의 부진으로 공동구매등 협동화사업을 통한
경쟁력강화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37개 산하조합중 공동창고를
보유한 조합은 17개에 불과, 절반이상이 단 한평의 창고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백평이상의 창고를 가진 곳은 경기 서부(2백64평) 제주(2백50평)
경기남부(2백평)등 3개조합뿐이고 나머지는 1백평미만의 열악한 시설만
갖추고 있다.
이처럼 공동창고 건립이 부진한 것은 영세한 중소상인들의 출자만으론
토지매입비용을 감당하기 힘든데다 정부의 창고공동화사업자금도 제조업체
위주로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책정된 1백10억원의 창고공동화사업자금중 유통업체가 배정받은
금액은 전무한 실정이다.
유통업은 배정순위에서 뒤로 밀리는데다 제조업협동조합이 단독으로 창고
건립사업을 전개할수 있는 것과는 달리 유통업협동조합은 제조업체 4개사와
컨소시엄을 형성, 공동출자를 해야만 신청이 가능하게 돼있는등 제도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업체들은 제조업 파트너를 구하기 힘든데다 컨소시엄 구성
으로 특정물품에 치중된 창고를 건립하게돼 종합물류시설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경기도 부천시에 물류창고건립을 추진했던 경기 서부조합의 장영현
상무는 "60여개 회원점포의 공동구매물량을 소화하려면 최하 1천평의 창고가
필요하나 땅값이 비싸 엄두도 못낼뿐더러 현재 5%에 머무는 공산품 수수료
만으론 건립후의 채산성이 문제가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정부가 물류시설에 한해 시유지체비지등을 임대하는 방안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투자부담을 낮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기자>
경쟁력강화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37개 산하조합중 공동창고를
보유한 조합은 17개에 불과, 절반이상이 단 한평의 창고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백평이상의 창고를 가진 곳은 경기 서부(2백64평) 제주(2백50평)
경기남부(2백평)등 3개조합뿐이고 나머지는 1백평미만의 열악한 시설만
갖추고 있다.
이처럼 공동창고 건립이 부진한 것은 영세한 중소상인들의 출자만으론
토지매입비용을 감당하기 힘든데다 정부의 창고공동화사업자금도 제조업체
위주로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책정된 1백10억원의 창고공동화사업자금중 유통업체가 배정받은
금액은 전무한 실정이다.
유통업은 배정순위에서 뒤로 밀리는데다 제조업협동조합이 단독으로 창고
건립사업을 전개할수 있는 것과는 달리 유통업협동조합은 제조업체 4개사와
컨소시엄을 형성, 공동출자를 해야만 신청이 가능하게 돼있는등 제도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업체들은 제조업 파트너를 구하기 힘든데다 컨소시엄 구성
으로 특정물품에 치중된 창고를 건립하게돼 종합물류시설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경기도 부천시에 물류창고건립을 추진했던 경기 서부조합의 장영현
상무는 "60여개 회원점포의 공동구매물량을 소화하려면 최하 1천평의 창고가
필요하나 땅값이 비싸 엄두도 못낼뿐더러 현재 5%에 머무는 공산품 수수료
만으론 건립후의 채산성이 문제가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정부가 물류시설에 한해 시유지체비지등을 임대하는 방안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투자부담을 낮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