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이윤정의원(39.여.무소속)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국가안전기획부 광주지부는 29일 이의원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을 발부받아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한통련으로부터의 자금유입 경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기부는 이날 이의원이 거래한 외환은행 광주지점 등 광주지역 7개 은행
의 계좌에 대해 광주지법으로 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안기부는 이의원이 91년 3월 일본 동경 뉴간다호텔 커피숍에서 한통련 부
의장 곽영문씨(63)를 만나 선거자금 지원을 요청한뒤 5월 재일승려 김길운
씨(48.법명 정법)를 통해 1백만엔을 받은 것을 비롯 92년 1월26일 일본 사
회당 도이위원장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곽씨로부터 50만엔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