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족문제연구소(소장 김봉우,45)는 오늘 오후 7시30분 서울 코리아나호텔
에서 민족정기 확립을 위한 민족단체 지도자 모임을 갖고 "친일 인명사전"을
편찬키로 했다.

연구소측은 "50년이란 세월은 한시대를 매듭짓는 시간단위로 우리네 가슴속
에 멍울로 남아있는 식민잔재를 정리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문민의 역사를 펼
쳐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사전편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광복회,한국독립유공자협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한국광복
군동지회,순국선열유족회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연구소측은 성명을 통해 "해
방 반세기가 되도록 사회곳곳에는 식민잔재가 암처럼 뿌리박혀 있으며,이는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