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수돗물이 일본에 공업용수로 처녀수출된 가운데 울산시 수도물의
일본 수출계획이 무산됐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항의 급수대행회사인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 울
산항만사가 지난 18일 일본 선박회사인 쇼와쉘회사에 울산시수돗물 1만9천
t을 수출키로 하고 선적을 추진하다 울산시가 수출을 하지못하도록하는 바
람에 수출계획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수도법의 공급규정에 수도물 판매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자치
단체만 할수있고 울산시급수조례에 급수대행업체는 울산항에 정박한 선박에
만 물을 공급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수도물을 일본에 수출하는 것은 불
가능하다고 판단,울산해운항만청에 울산항만사의 물선적인가를 취소토록 했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