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이사장 현승종)는 27일 오후 재단이 사회를 열고 제
14대 총장으로 윤형섭 전교육부장관을 선임했다.

신임 윤총장은 지난 53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
원에 서석.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63년부터 27년간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
직하면서 90년 12월부터 92년 1월까지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건국대는 지난 88년 8월부터 총장 직선제를 실시, 11대부터 13대까지 3명의
총장을 선출해 왔으나 이번에 직선제를 폐지하고 재단이사회에서 총장을 선
임했다.

총장직선제를 포기하고 임명제로 복귀한 대학은 건국대가 광운대에 이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