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는 25일 퇴근길에 집앞에서 놀던 2살난 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최형권씨(31,영암군 영암읍 용흥리)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4일 오후 6시쯤 영암읍 영암읍 개신리 누리농장앞
길에서 갤로퍼승용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던중 골목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딸
계화양(2)을 발견,급제동을 했으나 범퍼로 치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는 것.

평소 아이들을 무척 귀여워해 영암읍내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최씨는 막
상 딸이 자신의 차에 치어 숨지자 대성통곡하며 슬퍼해 병원에 온 사고처
리 경찰관들과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