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수매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결될 것으로 알려져 재배농민
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24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엽연초중
앙회는 최근 국산 잎담배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올해 잎담배 수매가격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잎담배 재배면적은 황색종 2만3천3백90ha와 버어리종 1만
2천6백69ha등 모두 3만6천59ha로 지난해의 3만6천5백88ha(황색종 2만3천3백
33ha.버어리종 1만3천2백55ha)에 비해 1.5%가 줄어든데다 계속된 가뭄과 이
상고온으로 작황마저평년작을 밑돌아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10-15% 줄어
든 9만여t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들은 이에따라 "인건비와 각종 자재비 인상,농산물 수입개방등으로 농
촌이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해마다 7~15%씩 인상해오던 수매가를 2년
째 동결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오는 10월초의 잎담배 수매를 거부
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