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엑슨사와 이탈리아 에니켐사에 이어 또다시 미셸사의 대규모 나프타분해
공장(NCC)이 부분 폭발로 가동중단되면서 기초유분의 국제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석유화학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인한 지난 3년여동안의 몸살을
이겨내고 본격적인 흑자시대를 조기에 맞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셸사의 연산 80만t규모 루이지애나 노르코올레핀
플랜트가 지난 18일 부분 폭발, 가동이 중단됐다.

셸사는 올레핀플랜트의 핵심시설인 17개 로(Furnace)가운데 한 로가 폭발,
공장이 충격을 받음에 따라 조업을 전격 중단했다.

셸사의 노르코올레핀플랜트를 정상복구 하는데는 2주일에서 최장 6주일이
걸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에니켐사의 유럽최대규모 프리올로컴플렉스도 지난18일
발생한 폭발로 4-6주 동안 조업을 중단해야 할것으로 분석됐다.

대규모공장 가운데 맨먼저 폭발사고를 당한 미엑슨사 루이지애나 베튼루지
플랜트도 내년 2.4분기이후에나 다시 정상조업에 들어갈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규모 공장들의 잇딴 사고로 공급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기초유분
의 국제가가 천정부지로 계속 치솟고 있다.

에틸렌은 미국 현물시장에서 이번주들어 엑슨사의 사고발생 이전에 비해
무려 2백70달러가, 사고이후에 비해서도 1백40달러가 오른 t당 8백40달러선
에 거래되고 있다.

에틸렌의 장기계약분도 이달들어 t당 5백50달러로 지난달의 5백달러에
비해 50달러(10%)가 뛰는등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