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이미 상영된 동성애 소재의 영화에 대해TV방송 불가판정이 내려
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김창열)는 23일 MBC TV가 오는 1일<주말의 명화>시간에
내보낼 예정이었던 영화 <크라잉 게임>(원제:Crying Game)이 "동성애를 소
재로 해 국민정서와 방송의 공공성에 어긋난다"며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국내 개봉관에서 지난해 상영된 <크라잉 게임>은 영국으로부터 북아일랜드
를 독립시키려는 IRA 소속 단원이 양성을 가진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
을 그린 영화다.
특히 가슴이 봉긋한 여성(제이 데이비슨 분)이 몸에 남성의 심볼을 지닌
사실이 영화속에서 드러나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