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새 민방인 가칭 부산방송의 컨소시엄 참여업체가 64개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경쟁에서 2위로 탈락한 자유건설은 컨소시엄에 불참해 지역화합을
위한 컨소시엄 재구성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게 됐다.

부산방송의 지배주주인 ㈜한창은 22일 전체지분의 20%를 탈락업체에 양보
하기로 한 정부방침에 따라 자유건설과 신극동제분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54개 업체중 34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창은 자유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18개업체에 전체 지분의 12%, 신극
동제분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16개업체에 8%의 지분을 해당 컨소시엄 참여비
율에 따라 각각 배분하고 이를 공보처에 통보했다.

탈락업체에 배분된 20%의 지분은 한창을 제외한 29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
이 일률적으로 자기 지분의 20%씩을 포기한 것이다.

새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중 신극동제분이 3.41%로 가장 많은 지분을
배분받았고 자유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세방기업(3.23%)과 한일제관(1.54
%), 산양공업(1.28%)등 3개 업체는 1%이상을, 경남섬유공업과 삼환까뮤등
나머지 업체는 0.11-0.79%를 각각 배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