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분당 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잇는 분당선(죽전-수서)
16.5km 구간을 오는 29일 개통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20일 알
려졌다.
철도청 관계자는 지난 4월의 과천선 개통식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통령
이 참석치 않고 오명 교통부 장관이 개통식을 주관할 것이라며 이를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훈 청장이 경질돼 개통식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으나 분당 주민
들이 개통을 조속히 하라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어 29일 개통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11편성, 66량의 차량이 투입될 분당선의 개통에 대비, 지난달초
지상설비인 자동열차제어장치(ATC)와 차량설비간의 상호보완 시험을 거쳐
지난달 중순께부터 차량의 적응 및 형식 시운전을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