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양(5)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대천경찰은 명단이 확보된 인근 난
치병환자 이외에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용의선상에 올려 조사에 나서는등 수
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주변인물 가운데서도 난치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는 새로운 사
실을 밝혀내고 그동안의 행적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가검물을 채취, 국립과
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특히 숨진 수연양이 평소 낯익은 친인척 이외에는 불러도 따라가지
않았다는 이웃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라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병.의원과 보건소등을 통해 확보한 인근의 난치병환자
63명에 대해 범행 당일및 그동안의 행적을 추적했으나 별다른 성과를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또 전경 1개 중대를 동원, 수연양의 사체가 발견된 현장주변에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수사에 도움을 줄만한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