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올림픽 영웅 황영조(코오롱)가 오는 10월의 전국체전에서
장거리 트랙 2종목에 출전한다.

코오롱 육상팀 정봉수감독은 최근 중국 쿤밍 고지훈련을 실시한 결과
황영조가 전성기 기량을 회복,10월27일 대전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체전
5,000m와 1만m에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은 해발 2천m의 쿤밍고지에서 실시한 5,000m 측정 결과 14분47초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평지일 경우 1분가량 단축된 13분40초대(한국기록
13분50초35)의 좋은 기록이며 부상도 없는 상태다.

마라톤 한국최고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황영조는 체전후 1개월간의 도로
연습에 들어가며 이 연습 결과에 따라 11월초 열리는 미국 뉴욕마라톤이나
12월초의 후쿠오카마라톤,12월중순의 요미우리마라톤대회에 출전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